시골에서 7-8마지기의 땅으로 농사를 짓던 어르신의 걱정거리는 늘 심어놓은 마늘밭에 있다.
'4월이면 빨리 거둬야 되는데 지금이 몇날이야?
나 빨리 내려가서 마늘캐야혀~'
이 어르신에게 요양원 뒷편에 텃밭을 맬 수 있도록 해 드렸더니
손을 움직이는 솜씨가 달인이시다.
상추, 고추, 토마토....

'상추 자라면 원장님하고 선상님들 따다가 드셔~'

아주 기분 좋은 목소리로 우리를 챙겨주신다.

이 텃밭으로나마 위로와 힘이 되시기를 기원하며....